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직원 수십 명이 모인 회식 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비유하는 농담을 한 건데요. <br /> <br />박 회장은 성희롱할 뜻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,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경국 기자! <br /> <br />박 회장이 당시 회식 장소에서 어떤 말을 했던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8일 오후 6시쯤 서울 충무로에 있는 식당에서 있었던 일입니다. <br /> <br />대한적십자사 박경서 회장이 서울과 강원도 원주의 팀장급 직원 34명이 모인 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"여성 3명이 모인 것을 두 글자로 뭐라고 하는지 아느냐"면서, 여성의 가슴을 비유하는 성적인 농담을 한 건데요. <br /> <br />회식에는 여성 직원 아홉 명도 참석한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자리에 있었던 적십자사 관계자는 박 회장의 말이 농담이었지만, 일부는 불쾌감을 느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관계자 역시 술잔이 돌기도 전 박 회장이 성적 농담을 건네 놀랐다면서, 간부들 가운데 이를 말리는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박 회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예전에 인권위 상임위원 시절 들었던 이야기를 직원들에게 전한 것일 뿐, 다른 뜻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 적십자사 측도 박 회장이 그저 딱딱한 분위기를 풀어보려는 의도였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8월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취임한 박경서 회장은 우리나라 초대 인권대사와 경찰청 인권위원장을 지낸 국내 대표적인 인권학자로, 북한을 30차례 가까이 방문하며 북한과의 민간 교류를 이끌어온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61414533591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